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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
'세상을 바꾸는,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 진보월간 <작은책>입니다. 1995년 노동절에 창간되었습니다. http://s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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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8. 15:08 알림 / 엮은이의 글



<작은책> 5월호 마감 중에 둔촌냥이에서 스카우트한 퉁이가 입사했습니다. 신입사원 퉁이는 그동안 제가 하던 일을 조금씩 인수인계 받고 있습니다. 손님 오시면 드립커피도 드립다 갈아서 내리고, 아침이면 신문도 가져오고, 조만간 교정지 뽑는 일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ㅋㅋ!)
이달에 ‘작은책이 만난 사람’은 노들장애인야학 교장 박경석 씨입니다. 장애인 운동의 역사와 함께한 박경석 씨의 삶을 되돌아보며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꿈꿔 봅니다.
이제 곧 노동절을 맞습니다. 억압받는 노동자, 구속된 노동자, 민주노총 한상균전위원장, 이영주 전사무총장에게도 봄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8년 5월 1일 노동절은 <작은책>이 스물 네 살 되는 날이랍니다. 노동절 집회에 나갈 계획이니 시청 광장에 계신 분들은 <작은책> 부스에 들러 안부 인사 나눠요~~!

<차례>

* 표지 그림 / 유순희
* 디자인 / Choiyoo Jiyoon 최지윤
* 곡성 농부 이재관의 그림일기 – 내 어깨에도 / 이재관
1. 책이 이끄는 여행 - 월미도, 그 섬이 들려준 평화 이야기 / 최규화
2. 엮은이의 글

* 살아가는 이야기
3. 아들이 낯설다 / 류금숙
4. 잠꼬대로 “김 사세요!” 했던 시절 / 박영희
5. 당민코아 아저씨와 한 약속 / 궁정욱
6. 서울 여자 독일 아줌마로 살기 - 독일 병원은 이래요 / 조숙현
7. 돌모루댁의 살림살이 - 꽃이 아름다운 건 찰나이기 때문이다 / 윤혜신
8. 한일수의 유감천만 - 세금을 왜 내가 내? / 한일수
9. 청년으로 살아가기 - 소공녀가 버린 집에 들어갔다 / 진솔아
10 이야기가 있는 사진 – 노동자가 자랑스러운 세상 / 박지호
11. 살아온 이야기(11) - 문제는 엄마 / 글 이하나, 삽화 최정규
12. 안재성의 살아가는 이야기 - 내가 축산과에 간 이유 / 안재성
13. 교실 이야기 - 번아웃된 교사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 / 박연미
14. 이야기가 있는 들녘 - <리틀 포레스트>가 따로 없다 / 김진회
15. 글쓰기 모임 안내

* 일터 이야기
16. 일터 탐방_ 국립대학교 시설관리 노동자 - 원래 그런 줄 알았죠 / 최규화
17. 일터에서 온 소식 - 심석태 기자님께 / SBS 뉴스토리 방송작가진
18. 작은책 법률 상담소 - 못 받은 양육비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 양성우
19. 작은책이 만난 사람_ 박경석 - 아저씨 이름이 이동권이에요? / 안건모
20. 이동슈의 생활 만화 / 이동수

* 세상 보기
21. 생각해 봅시다 - 누가 더 미성숙한가 / 하명희
22. 여성으로 살아가기 - 핏줄의 마법을 풀어 주세요 / 홍승은
23. ‘그때 그 사건’ 다시 보기 -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 / 김형민
24. 생태 이야기 - 스마트팜은 스마트할까? / 박병상

* 쉬엄쉬엄 가요
25. 책 읽고 딴 생각 - 책방 주인이 숨겨 놓은 책 / 이윤호
26. 독립영화 이야기 - 봄이 가도 우리가 잊지 못하는 것들 / Mi-rye Ryu 류미례
27. 우리 지역 깊은 역사 - 우정의 산실 망우리공원 / 정종배
28. 와글와글 아이 글 – 맑은샘학교 4, 5학년 아이들 
29. 새로 나온 책 - 《회사를 해고하다》(MyungIn Kyeon 명인 지음/ 삼인 펴냄) 외 15권 / 편집부
30. 지난 호를 읽고 – 이성인, 전경숙, 김재경 
31. 편집 뒷이야기 – 안건모, 정인열

* 정기구독 신청을 하시려면 연락 주세요. 02-323-5391(독자사업부)


posted by 작은책
2018. 3. 27. 14:16 알림 / 엮은이의 글


차례


4 책이 이끄는 여행

제주 4·3항쟁과 순이 삼촌’    박준성

10 엮은이의 글

11 원고를 기다립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12 인생    김복순

14 촌 말 서울말    박소영

18 베트남의 기억과 손잡는 일    권현우

23 제주 4·3 기행에서 평화를 새기다    권미강

27 서울 여자 독일 아줌마로 살기

네가 그 일곱 개째 동양인이구나    조숙현

32 돌모루댁의 살림살이

여보, 난 명품빽 안 살게    윤혜신

37 한일수의 유감천만

나 홀로 한의원을 꿈꾸며    한일수

42 청년으로 살아가기

미투 운동과 B급 며느리    진솔아

46 이야기가 있는 사진    신창범, 안석희

48 살아온 이야기(10)

혼자 중국에서 전환점을 돌다    이하나

54 안재성의 살아가는 이야기

평창을 떠나는 내 친구    안재성

59 교실 이야기

밥은 먹었냐?    최관의

63 이야기가 있는 들녘

땅끝에서 받은 위로    김진회

68 글쓰기 모임 안내


일터 이야기

70 일터 탐방_ 태경산업

세 명이 조합원인 노조, 큰일합니다    정인열

76 일터에서 온 소식

36524시간 비상대기    백현철

81 작은책 법률 상담소

진실을 말해도 처벌을 받는다?    김묘희

 

작은책이 만난 사람_ 정병규

85 동화나라에서 사는 정병규    안건모

106 이동슈의 생활 만화    이동수

 

세상 보기

108 생각해 봅시다    시간이 약이 아닌 사람들    한채민

112 여성으로 살아가기    R과 나의 최선    홍승은

117 ‘그때 그 사건다시 보기

통일은 바라지도 않는다    김형민

122 생태 이야기

폭행당한 가리왕산은 방치되는가    박병상

 

쉬엄쉬엄 가요

127 책 읽고 딴 생각    혁명의 성자 호찌민    안건모

130 독립영화 이야기    수많은 밤을 지나 닿은 곳    류미례

135 우리 지역 깊은 역사    한국의 흙이 된 일본인    정종배

140 와글와글 아이 글

144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48 지난 호를 읽고

150 편집 뒷이야기

 

 

엮은이의 글

 

봄소식이 들려옵니다. 지난해 이맘때는 박근혜의 탄핵 인용 소식이 들리더니 올해는 이명박의 구속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집니다.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이렇게 심판을 받게 되다니,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세상이 더디지만 조금씩 바뀌긴 하나 봅니다.

얼마 전엔 독자 한 분이 전화를 해서 책을 그만 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정권이 바뀌었으면 <작은책>도 뭔가 달라져야 하는데 책 내용이 희망적이지 않다고요. 그 전화를 받고 나서 마음이 좀 불편했습니다. 독자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뭘까 생각했어요.

새 정부가 들어서고 앞으로 우리 서민들의 삶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기대와 희망을 품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우리 삶터, 일터와는 무관한 그들만의 리그’, 각축장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요. 우리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고 힘들기만 한데 말이죠. 하지만 아직은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라고, 세상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믿어 보려고요. 그런 세상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려고 해요. <작은책>의 역할이 그런 거라고.

새해 들어 독자님들께, “<작은책>은 작고 낮은 곳에서, 소외된 사람, 일하는 사람, 서민들의 웃고 우는 삶을 오롯이 담아내겠다고 한 약속 지키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독자님들! <작은책>2018년도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되었어요. 좋은 글 주신 필자님들과 <작은책>을 아껴 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2018320

유이분 올림

posted by 작은책
2018. 3. 7. 11:41 알림 / 엮은이의 글

월간 <작은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18년 우수콘텐츠잡지'에 선정되었습니다.

우수콘텐츠잡지에 선정되면 다달이 일정 부수를 문화 소외 지역 및 관련 시설에 배포한다고 합니다.

좋은 글 주신 필자님들, <작은책>을 아껴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posted by 작은책
2018. 3. 7. 11:16 알림 / 엮은이의 글


차례



책이 이끄는 여행

제주도를 아시나요? / 이동수

10 엮은이의 글

11 원고를 기다립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12 입양 가족은 예비 범죄자가 아니다 / 김지영

17 서울 여자 독일 아줌마로 살기 - 베를린 곰과 한국의 호랑이 /  조숙현

22 돌모루댁의 살림살이 대만 시장 음식 / 윤혜신

27 한일수의 유감천만 - 팔만 쓱 내밀면 허준도 모릅니다 / 한일수

32 청년으로 살아가기 - 대관령을 넘었는데 빚이 3천만 원 / 진솔아

36 이야기가 있는 사진 / 박준성

38 살아온 이야기(9) - 교도소에서 나온 엄마는 장담했다 / 이하나

44 안재성의 살아가는 이야기 - 팔불출 사랑 / 안재성

49 교실 이야기 - 아이들과 함께한 베트남 수업 이야기 / 예영주

53 이야기가 있는 들녘 - “전수 좋지?” “전수 좋다~!” / 김진회

58 글쓰기 모임 안내


일터 이야기

60 일터 탐방_ 인천광역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 정규직 되니 ‘아줌마’라고 안 불러요 / 정인열

66 일터에서 온 소식 - 슬픈 연구자들의 초상 / 이영이

71 작은책 법률 상담소 - 반려견 사건·사고 / 양성우


작은책이 만난 사람_ 구수정

75 미안해요 베트남 / 안건모

104 이동슈의 생활 만화 / 이동수


세상 보기

106 생각해 봅시다 - 개헌, 어떻게 봐야 할까? / 하승수

112 여성으로 살아가기 - 나는 아빠와 이별 중이다 / 홍승은

117 ‘그때 그 사건’ 다시 보기 - 이 착한 애가 무슨 죄가 있다고 / 김형민

122 생태 이야기 - 자율 주행이라는 신기루 / 박병상


쉬엄쉬엄 가요

127 책 읽고 딴 생각 - 평화의 꿈, 자본의 길 / 유동걸

130 독립영화 이야기 - 당신의 4년은 어땠나요? / 류미례

135 우리 지역 깊은 역사 - 유관순 열사의 고혼 / 정종배

140 와글와글 아이 글

144 새로 나온 책 / 편집부

148 지난 호를 읽고

150 편집 뒷이야기

posted by 작은책
2017. 11. 1. 15:27 알림 / 엮은이의 글

<작은책> 2017년 11월호가 나왔습니다.




<작은책> 11월호를 못 받았다고 전화 주시는 독자님들이 계시네요. 죄송합니다. 추석 연휴가 길어서 마감이 늦어졌어요. 게다가 책은 나왔는데 발송업체에서 <작은책>보다 급하다며 다른 거래처 작업을 먼저 해야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헌데 거기서 일하는 분들 업무 강도 생각하니 차마 독촉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이래저래 다른 달보다 많이 늦어졌네요. 월요일에 발송했으니 이번 주에는 받으실 거예요. 다음 주 초까지도 못 받으시면 연락 주세요.

이달에도 재밌고 알찬 내용이 가득해요. 둘레에 계신 분들에게도 두루 알려 주시고 함께 읽어 주세요. 고맙습니다. (정기구독 문의_ 02-323-5391)


[11월호에 실린 이야기]

** 표지 그림 유순희, 삽화 최정규

* 곡성 농부 이재관의 그림일기

* 책이 이끄는 여행 / 오로지 인간의 몫이다 - 김용심

* 살아가는 이야기
1. 가을… 그리운 사람 - 이현숙

2. 독일에서 강아지 기르기 – 서울 여자 독일 아줌마 조숙현 Josephine Jo

3. 가을맛, 뿌리 – 돌모루댁 윤혜신의 살림살이

4. 오래된 미래 – 은종복의 책방 풀무질 이야기

5. 주말에 일할 권리를 주겠다 - 남김지영 김지영의 목수 이야기

* 이야기가 있는 사진 / 아낌없이 주는 나무 민중가수 박준 – 윤성광

* 살아온 이야기(5) / 나는 적당히 잘 지냈다 - 이하나

안재성의 살아가는 이야기 - 키우지 말든가, 버리지를 말든가

* 교실 이야기 / 나를 닮은 종이비행기 - 박태찬

* 이야기가 있는 들녘 / 골치 아픈 집짓기 – 참참(김진회)

* 일터 탐방_삼성·엘지 스마트폰 부품 생산직/ 어느 날 갑자기 신호등이 안 보였다 - 정인열

* 일터에서 온 소식 / 판사도 인정했잖아! 사실혼 맞다고! - 김기선

* 작은책 법률 상담소 / 연인 간 금전 거래, 돌려받을 수 있을까? - 양성우

* 특집_ 하승수 지상강좌 / 몰랐어? 문제는 선거제도야

이동슈의 생활 만화

* 생각해 봅시다 / 베트남의 마지막 자장가 - 석미화

* 여성으로 살아가기 / 여자의 취미 - Seohwa Kim 김서화

* ‘그때 그 사건’ 다시 보기 / 노 파사란! - 김형민

* 생태 이야기 / 경로우대가 지하철 적자 원인이라니 - 박병상

* 책 읽고 딴 생각 / 세종은 우리말을 만들지 않았다 (김슬옹 저 한글혁명) - 안건모

* 독립영화 이야기 / 경계에서 국가의 효용을 묻다 - Mi-rye Ryu 류미례

* 우리 지역 깊은 역사 / 미군기지에 생겨난 문화들 - 문영일

* 와글와글 아이 글 / 울산호계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

* 작은 소설 / 펑 - 하명희

* 새로 나온 책 / 편집부

* 지난 호를 읽고 / 금홍섭 박영희 이태오 권영란 이동연


posted by 작은책
2011. 11. 24. 11:06 알림 / 엮은이의 글

 



■ 엮은이의 글

  나라 주권이 넘어가느냐 마느냐 하는 아주 심각한 때 이 글을 쓰게 됩니다. 한미 FTA 이야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맺은 한미 FTA 협상안을 국회에서 비준해 주면, 3개월 내 미국에 ISD 조항의 ‘재협상을 제안하겠다’고 꼼수를 부렸습니다. ISD는 ‘투자자-국가소송제’라는 뜻의 약자입니다. 간단하게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미국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수돗물 장사를 합니다. 한 달 수돗물 값이 갑자기 올라 우리 월급의 반이 됩니다. 서민들은 수돗물 사 먹을 돈을 아끼느라 빗물을 받아 놓았다가 먹기도 하고, 빨래도 합니다. 미국 기업이 장사가 안 되겠죠? 당장 우리나라 정부에 항의를 합니다. 정부는 빗물을 못 받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킵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기업은 우리나라에게 소송을 겁니다. 판단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가 하지요. 그 센터가 누구 편을 들지는 불을 보듯 뻔하고요. 그렇게 되면 우리는 빗물조차 못 받아 쓰게 됩니다.

  소설 쓰지 말라고요? 지난 2000년에 볼리비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입니다. 그 미국 기업은 벡텔이라는 기업이고요. 아, 그러면 그 ISD조항을 재협상하면 된다고요? 오바마가 총 맞았나요? 그걸 해 주게? 그런데도 이명박 ‘가카’가 국회에서 한미 FTA를 일단 비준해 달라는 겁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그걸 비꼬는 패러디가 쏟아졌습니다. “일단 김태희를 나와 혼인시켜 달라. 3개월 안에 김태희 씨에게 결혼 허락을 받겠다”는 말에 뒤집어졌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싫더라도 일단 당선시켜 주십시오. 대통령 취임하면 3개월 내에 재선거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비꼬았네요.

  독자님들, 가카가 하는 말은 꼼수가 아닙니다. 제가 바둑을 둬 봐서 좀 아는데, 바둑에서 나오는 꼼수는 정말 그럴듯하거든요. 가카가 하는 짓은 바둑 18급짜리가 9단한테 던지는 막수입니다. ‘씨바, 넘 유치해!’

                                                                                                                 2011년 11월 16일
                                                                                                                        안건모 올림


■ 차례


4 사진
10 엮은이의 글
11 원고를 기다립니다
12 작은책을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

14 재수 없는 날 _ 상희
18 본색을 드러낸 선생님 _ 김경희
22 회갑보다 중요한 날 _ 김현주
25 공무원이 봉이냐? _ 서애련
28 축구를 그만둔 한국의 메시 _ 고경은
32 쫄다구 형님! 제 말 좀 들으세요! _ 김영도
36 타조알 선생의 교단 일기 : 주먹이 운다│바담풍 _ 이성수
38 여성의 일과 삶 : 한 발을 디디고 거침없이 고고씽! _ 박미경
44 살아온 이야기(3) : 조금만 더 버티면 이긴다! _ 신혜진
50 와글와글 초딩 글
52 이야기가 있는 들녘 : 올해도 쌀 다 팔았습니다 _ 김성만
56 글쓰기 모임 뒷이야기

일터 이야기

58 일터 탐방 :
고기 280킬로그램 볶아 보셨어요? _ 정인열
64 일터에서 온 소식 : 3~4일 정도면 되겠지? _ 김정훈
68 일터에서 온 소식 : 용기 있는 대리운전기사 콜 ! _ 송재성
72 일터에서 온 소식 : KT를 바꿔라! _ 조태욱
76 실업 극복 희망 일기 : 난 유리 같은 여자예요 _ 최문정
80 현장 노동법 이야기 : ‘판례’를 무시하는 판사들 _ 변영철

기획 특집
혁명은 글쓰기와 함께 온다

83 강좌 _ 윤구병

103 뒷이야기 _ 이명옥

105 만화로 보는 세상 _ 이성열

세상 보기

106 생각해 봅시다 : 김진숙과 송경동 _ 박노자
110 교육 이야기 : 1정 연수 괴담기 _ 설은주
114 쉬운 경제 이야기 : 끝장토론 마지막 호소 _ 정태인
122 생태 이야기 : 우주여행은 그저 꿈일 때 아름답다 _ 박병상
126 인물 바로 보기 : 《실학파와 정다산》을 쓴 최익한 _ 송찬섭

쉬엄쉬엄 가요

131 일상 예찬 : 나는 이만하면 충분해 _ 김현진
134 영화 이야기 : 신비한 주술과 생생한 현실의 만남 _ 강성률
138 추억 따라 역사 따라 : 백두대간 완주보다 더 흐뭇한 것 _ 박준성
142 아, 이 시! : 밤새 잘 기셨소 _ 오도엽
144 새로 볼 책 : 싱싱한 유기농 만화 _ 윤지은
146 돌아볼 책 : 오타쿠와 레닌 사이 _ 곽일용
148 새로 나온 책 _ 편집부
151 편집 뒷이야기

posted by 작은책
2011. 10. 19. 09:57 알림 / 엮은이의 글


엮은이의 글

  독자님, 벌써 11월입니다. 〈작은책〉에서는 다달이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16년째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어가고 있으니 대단한 모임이지요.

  얼마 전부터 늘 모임에 나오시던 분이 안 나옵니다. 전화로 대화를 하다 보니 그 까닭을 알았습니다. 그분은 극우 성향이 있는 분인데 작은책 모임에 나오는 분들과 성향이 안 맞았던 거지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박정희를 끔찍이 싫어하는 나와 대화가 안 통했던 겁니다. 그분은 박정희가 우리 서민을 위해서 헌신한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와 작은책 글쓰기 모임 회원들은 박정희를 안 좋게 평가하니 마음에 안 들었던 거지요.

  그분은 오로지 자기 경험과 이웃에서 들은 이야기로 박정희를 평가합니다. “난 농촌에서 살아 봐서 알아. 박정희가 농촌 마을을 다 근대화시켰잖아. 내가 얼마 전 법조계에서 은퇴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그러더라고. 박정희는 말 많은 지식인들 몇 명에게는 탄압을 했지만 농촌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한테는 잘해 주었다고.” 또 “박정희가 잘못했으면 지금 딸 박근혜가 어떻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당의 대표가 됐겠느냐”고 흥분합니다. 말꼬리가 이어져 “지금 김진숙하고 몇몇 노동자들이 농성하고 있는데 세상이 그런다고 바뀌는 게 아니야” 하고 남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 머리를 세뇌시켰으니 박정희가 대단한 놈이긴 합니다. 자신이 무지하면 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는데 사람들은 그러지 않습니다.

  독자님들, 여전히 지배세력들은 미디어를 이용해 시민들을 세뇌합니다. 미 의회에서 한미FTA가 통과됐습니다. 수구 ‘찌라시’와 텔레비전에서는, 한미FTA가 발효되면 기술이 혁신하고 기업 환경이 개선되고 외국인 투자자가 증대한다는 거짓말로 세뇌하면서 국회 비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한미FTA가 재벌 외에,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피해가 오는지 그자들이 정말 몰라서 그럴까요? 아, 욕 나옵니다. ×××들.

2011년 10월 15일
안건모 올림
 



차례


4 사진으로 보는 사람 이야기
10 엮은이의 글
11 원고를 기다립니다
12 작은책을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

14 외박 투쟁을 못하는 이유 _ 이동호
17 모니터 없는 소프트웨어 회사도 있다_ 김정호
20 무덤에서 나온 국가보안법 _ 최수인
24 도배하고 싶어욧! _ 김영도
29 전혀 나이스하지 않은 나이스 _ 제갈은숙
32 오만 사람 오만 가지 이야기 _ 장예진
36 엄마 생각 _ 선경숙
38 타조알 선생의 교단 일기
한글날 백일장│말! 말! 말! _ 이성수
40 여성의 일과 삶  마흔두 살 아줌마의 재취업 성공기 _ 고희라
44 살아온 이야기(2)  사춘기 _ 신혜진
50 와글와글 초딩 글
52 이야기가 있는 들녘 고추 농사 김영숙
56 글쓰기 모임 뒷이야기
58 사진 한 장 느낌 한 줄

일터 이야기

59 일터 탐방  서울시에서 하는 게 그렇잖아? _ 정인열
66 일터에서 온 소식  저는 회사를 옮겨 다닌 적이 없어요 _ 조봉환
70 일터에서 온 소식  사람이 기계를 보조하고 있다 _ 김재홍
74 일터 한 뼘 소식
76 실업 극복 희망 일기  나가서는 말도 못하는 집안 똑똑이 _ 최문정
80 현장 노동법 이야기  위원장 선거 공탁금이 700만원? _ 변영철

기획 특집

소설 《파업》에서 《박헌영 평전》까지
83 강좌 _ 안재성
103 뒷이야기 _ 정소영
105 만화로 보는 세상 _ 이성열

세상 보기

106 생각해 봅시다  ‘자유민주주의’에 숨겨진 음모 _ 이신철
110 교육 이야기  삶을 가꾸는 배움터 만들기_ 김영주
114 쉬운 경제 이야기  공공요금의 경제학 _ 정태인
118 생태 이야기  누구를 위한 핵 잔치인가 _ 박병상
122 인물 바로 보기  반민특위 위원장 김상덕 선생 _ 김삼웅
126 세상의 중심에서 십 대가 외친다  대학에 합격하는 순간 아찔해졌다 _ 혜원

쉬엄쉬엄 가요

131 일상 예찬  쪼개기 투쟁 _ 김현진
134 영화 이야기  도가니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하나? _ 강성률
138 추억 따라 역사 따라  환등기 시대가 막을 내린다 _ 박준성
142 아, 이 시!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반 _ 서정홍
144 새로 볼 책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해 _ 윤지은
146 돌아볼 책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그림자 정부 _ 안건모
148 새로 나온 책 _ 편집부
151 편집 뒷이야기

posted by 작은책
2011. 9. 20. 09:37 알림 / 엮은이의 글





엮은이의 글

  앗! 이게 뭐야? <작은책> 마감 날 전기가 나갔습니다. 금방 들어올 줄 알았는데 안 들어오네요. “어쩌냐, 내일 책 못 나오는 거 아냐?” 전기가 안 들어와 컴퓨터를 못 하니 할 일이 아무것도 없더군요.

  알고 보니 오늘 전국에서 전기가 끊겼고, 휴대폰 장애도 있었습니다. 작은책 편집위원 중 한 사람이 “한나라당에선 이것도 북한 소행이라고 하겠네” 하고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에이, 설마 그럴까요?

  트위터를 들어가 봤습니다.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 송영선이 올린 글을 보고 뒤집어졌습니다. ‘어제 인천공항 관제 체제 혼란, 오늘, 전국 도처에서 30분마다 순환 정전, 250개 신호등 체제 교란, 지역마다 휴대폰 장애,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혼란 가능성이 거의 99.9퍼센트’랍니다. 아, 그리고 ‘농협 전산망 교란, 2009년, 7월 디도스 교란과도 같은 성격’이라고 올렸네요. 이 기가 막힌 상상력! 대체 그런 상상력은 어디서 나올까요? 

  저도 상상력을 발휘해 소설 한번 써 보지요. 오늘 수시 모집 마감하는 대학교가 몇 개 있는데 정전 사태로 하루 연기한답니다. 어느 높은 분의 자녀를 접수시키려고 일부러 정전시킨 겁니다. 아니,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해 ‘원자력 발전은 더 확대돼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전기 없는 세상이 이렇다 하는 걸 보여 준 겁니다. 아, 한미FTA를 국회에 상정하는데 시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걸까요. 그것도 아님 우리 <작은책>을 발간하지 못하게 하려는 음모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소설입니다. 우리 가카는 ‘저얼대’ 그럴 분이 아니죠. 

  ‘불온 도서’ <작은책>은 정전 사태와 관계없이 나옵니다. 전국 일터에서 쫓겨나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직들을 응원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11년 9월 16일
 안건모 올림
 

 
차례


4   사진으로 보는 사람 이야기
10  엮은이의 글
11  원고를 기다립니다
12  작은책을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
   
14  내 별명, 형님이 불러 줘야 맛이 나지!    김영도
20  쌔~앰, 다 필요 없고요     유선미
23  노른자를 터뜨린 나쁜 인간들     안찬희
26  여기 아니면 일할 데 없을 줄 알고?     김세인
30  지인아, 담임한테 껀수 잡히지 마라     유이분
36  작은딸이 준 기발한 선물     이경자
38  타조알 선생의 교단 일기
밥 주는 오빠│양심 고백?!     이성수
40  여성의 일과 삶     
아가, 이제 그만 내려놓으렴    박미경
46  살아온 이야기(1)     
아빠, 나 저 아줌마 싫어요    신혜진
52  와글와글 초딩 글     
54  이야기가 있는 들녘 
명절 금기어 “결혼은?”   최용혁
58  글쓰기 모임 뒷이야기

일터 이야기

61  일터 탐방    우리보고 쉬었대요    정인열
66  일터에서 온 소식  
이번 추석에 ‘정관장’ 선물하셨나요?    김기수
70  일터에서 온 소식    생협에 이런 일도 있어요    손용구
74  일터 한 뼘 소식
76  실업 극복 희망 일기  서비스센터 진상녀가 될 뻔한 날   최문정
80  현장 노동법 이야기    ‘쯔쯔가무시’병, 잔인한 10월    변영철
 
기획 특집
우리들 이야기를 남겨야 한다
   
83  강좌     하종강
105  뒷이야기     조민선
107  만화로 보는 세상     이성열
 
세상 보기
108  생각해 봅시다     카다피의 몰락과 아랍 혁명의 미래     김용욱
112  교육 이야기     ‘엄마’주도적 학습, 계속하시겠습니까?     정용주
116  쉬운 경제 이야기     곽노현의 바보 경제학     정태인
120  생태 이야기     편의를 강요하는 과학 기술의 이면     박병상
124  인물 바로 보기     조국엔 언제나 감옥이 있었다     안재성
128  세상의 중심에서 십 대가 외친다    정말 나 같은 딸 나올까 봐 두려워     이혜린
 
쉬엄쉬엄 가요
 
132  일상 예찬     이제 제대해야겠다     김현진
134  영화 이야기     강풀과 곽경택의 잘못된 만남     강성률
138  추억 따라 역사 따라     그 아이가 누구였을까     박준성
142  아, 이 시!     엄마, 이제 안녕     오도엽
144  새로 볼 책     마음이 따뜻한 교사가 바라본 학교와 사회     안건모
146  돌아볼 책     마르크스가 궁금해졌다     윤지은
148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51  편집 뒷이야기

posted by 작은책
2011. 8. 22. 12:11 알림 / 엮은이의 글


엮은이의 글

  “지긋지긋합니다.” 글 첫머리부터 꼴통 같은 정권의 행태를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군요. 비 얘기입니다. 정말 지긋지긋하게 내립니다. 마치 열대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기후가 된 듯합니다. 물난리를 당했던 분들은 물에 잠겼던 방이며 살림살이가 마를 새도 없으니 얼마나 속이 터질까요. 그리고 이렇게 햇빛을 받지 못하면 논에 벼가 제대로 익지 않을 겁니다. 다음 달이면 추석인데 농민들은 또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지긋지긋합니다.” 네, 이번엔 정치 이야기입니다. 한마디 안 할 수 없지요. ‘5세훈’ 서울시장이 아이들 공짜 밥 먹이기 싫다고 선거를 밀어붙이는 행태를 보면 정말 역겹습니다. 정권은 부자들 감세로 96조 원이나 퍼 주고, 4대 강에 22조 원이나 퍼붓고, 서울시는 ‘르네쌍스’니 뭐니 해서 5,000억 원을 뿌리고는 660억 원이 아깝다고 180억 원을 날립니다. 억이니 조니 하니까 감은 잘 안 옵니다만 애들이 봐도 웃기는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스무 살 먹은 아이가 그러더군요.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권이 생겼다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서 좋다고요. 그래서 제가 알려 줬습니다. “얘야, 투표권을 남발하지 말아라. 이번엔 투표를 안 하는 게 권리를 행사하는 거다” 하고요. 아이가 웃긴다고 하더군요. 헷갈리는 정치를 하는 꼴통 정치인들 때문에라도 아이들한테 정말 잘 가르쳐 줘야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지난달에 예고해 드렸듯이 이번 달에 황인오 씨의 살아온 이야기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좋은 글을 써 주신 황인오 씨, 고맙습니다. 뒤이어 인천에 사는 신혜진 씨가 연재를 합니다. 사람들의 삶은 누구나 특별하지만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신혜진 씨 삶은 또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다음 호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례

4 사진으로 보는 사람 이야기
10 엮은이의
11 원고를 기다립니다
12 작은책을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

14 민요패 사람들 이미정
17 누나, 내가 감자 팔아 줄게 최만선
22 《재일조선인 아리랑》과 단바망간 기념관 장석림
26 이런 부산 보신 있나요? 김금자
32 녹두죽 전상순
34 타조알 선생의 교단 일기
악마가 되었다│수업 해이성수
36 여성의 일과
말로만 듣던 광장 민주주의? 고희라
40 살아온 이야기(마지막 )
사북은 삶의 뿌리이다 황인오
46 와글와글 초딩
48 이야기가 있는 들녘
이런 공부는 꿈도 꿨다 김영숙
52 글쓰기 모임 뒷이야기

일터 이야기

54 일터 탐방 한이 맺힌 거예요 안건모
60 일터에서 소식 인생을 걸고 만들었다 임미영
64 일터에서 소식
어머니, 우리 회사 잘돼요 방종운
68 일터 소식
72 실업 극복 희망 일기 아오, 웃겨 최문정
76 현장 노동법 이야기 뜨거운 철판 위에 쓰러진 변영철

기획 특집
글쓰기로 ‘출세’한 58 개띠

79
강좌 서정홍
99 뒷이야기 강유진
101 만화로 보는 세상 이성열

세상 보기

102 생각해 봅시다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갈림길 미야우치 마사요시
106 생각해 봅시다 부자에게도 무상 급식을 해야 하는 이유 이원영
110 교육 이야기 나이스는 꼼수다 진웅용
114 쉬운 경제 이야기 방송, 광고, 민주주의의 삼각 함수(2) 정태인
118 생태 이야기 4대강의 대형 보에 강물이 고인 뒤박병상
122 인물 바로 보기 이승만은 누구인가 이이화
126 세상의 중심에서 대가 외친다 일곱 동안의 비극 지강호영

쉬엄쉬엄 가요

131 일상 예찬 오랜만에 웃었다 김현진
134 영화 이야기 병자호란을 서부극으로 재해석한 뚝심 강성률
138 추억 따라 역사 따라 인신매매 괴담 안미선
142 , ! 서정홍
144 새로 빈곤과 차별이 있는 곳에 아마미야가 간다 안건모
146 돌아볼 책 침묵은 금이 아니다 김지연
148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51 편집 뒷이야기

posted by 작은책
2011. 8. 10. 16:47 알림 / 엮은이의 글



엮은이의 글


  비가 줄기차게 내립니다. 이 비가 끝나면 또다시 숨막히는 더위가 오겠지요. 한진중공업 김진숙 씨가 타워 크레인에서 내려왔다는 소식이나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갔다는 시원한 소식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달 〈작은책〉에는 한진중공업 김진숙 씨 소식이 많이 있네요. 페이스북에서는 파업을 하고 있는 전북고속버스 운전사들이 자기들 소식도 알려 달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버스 노동자들,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지요. 우리 독자님들은 그이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작은책〉은 대박이었죠. 서애련 씨가 쓴 ‘씨발, 동장 나오라 그래’, 이서분 씨가 쓴 ‘엄마는 아빠가 몇 번째 남자야?’를 본 사람들은 버스에서든 지하철에서 폭소가 터졌다고 합니다. 힘들어도 이렇게 웃음이 담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제가 타워크레인에 직접 올라가 보고 쓴 ‘일터 탐방’도 현장감이 있어서 좋았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인쇄소 실수로 지난 호에 몇 쪽이 빠진 채 나간 〈작은책〉이 있었나 봅니다. 혹시 그런 책을 받은 독자님들은 귀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연락을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책〉 독자 모임이 제주도에서도 생겨날 듯합니다. 지난 7월 8일 제주도에 내려가 독자님들을 만났는데 몇몇 분들이 독자 모임을 만들기로 약속했습니다. 전국에 독자 모임이 더 많이 생겨 〈작은책〉을 보면서 사회를 들여다보고,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더욱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독자님들, 다음 달에 황인오 씨가 쓰는 ‘살아온 이야기’ 연재가 끝납니다. 아직 다음 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연재하고 싶으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독자님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바로 역사입니다.

                                                                                                                   2011년 7월 15일
                                                                                                                        안건모 올림



차례

4 사진으로 보는 사람 이야기
12 엮은이의 글
13 원고를 기다립니다
14 작은책을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

16 미용실이 싫다 /윤순정
19 촛불이 쥐약이다! /지윤종
22 생일 치르기 /김은경
26 나쁜 엄마 /고경은
30 노동 문제 이야기 하지 마세요 /오세연
34 개수대에서 물 버리는 소리도 반갑다 /김진숙
37 펜글씨 연습 /조상연
38 타조알 선생의 교단 일기
시험│그 아이 /이성수
40 여성의 일과 삶 꿈같은 이야기 /박미경
46 살아온 이야기(32) 뒤늦은 아쉬움 / 황인오
52 와글와글 초딩 글
54 이야기가 있는 들녘 벼도, 닭도 괜찮겠지요 /최용혁
58 글쓰기 모임 뒷이야기
60 사진 한 장 느낌 한 줄

일터 이야기

61 일터 탐방 무료 서비스 /안건모
66 일터에서 온 소식
노동자가 세상의 빛이다 / 한종일
70 희망버스 이야기 이게 뭐야! /강정민
74 일터 한 뼘 소식
76 실업 극복 희망 일기 그럼, 굶냐? /최문정
80 현장 노동법 이야기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변영철

기획 특집

83 강좌 글쓰기는 정치다 /오도엽
103 뒷이야기 /정인곤
105 만화로 보는 세상 /이성열

세상 보기

106 생각해 봅시다 제주 해군 기지가 위험한 이유 /정욱식
110 교육 이야기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김형태
114 쉬운 경제 이야기 방송, 광고, 민주주의의 삼각 함수(1) /정태인
118 생태 이야기 보호대상종은 개발의 걸림돌인가 /박병상
122 인물 바로 보기 이승만의 ‘정적 1호’ 최능진 /정지환
126 세상의 중심에서 십 대가 외친다 나는 자유인이다 /새봄

쉬엄쉬엄 가요

131 일상 예찬 ‘건당’ 인간들 /김현진
134 영화 이야기 이 영화의 흥행이 궁금하다 /강성률
138 추억 따라 역사 따라 기지촌의 외딴방 /안미선
142 아, 이 시! /오도엽
144 새로 볼 책 함정을 피하는 방법 /곽일용
146 돌아볼 책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약손문고 /서정홍
148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51 편집 뒷이야기

posted by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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