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봉산에서 바라본 홍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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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에서 바라본 홍천강
8월 10일(일요일 하루)은 홍천 팔봉산입니다. 신청하실 분은 역사와 산 홈페이지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historymt.co.kr/
[169회정기산행] 팔봉산 (302m, 강원 홍천)
모이는시간:2008년 8월 10일(일) 오전 07:30
모이는장소:시청역 삼성본관앞
산 행 일정:팔봉산, 홍천강
준 비 물:등산복,등산화,물,행동식, 물놀이 준비
회 비:일반 30,000,중.고등학생 15,000, 초등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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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안고도는 톱날 수석>
팔봉산은 산 같지도 않은, 300미터가 조금 넘는 동산이다. 그럼에도 같은 이름의 어떤 산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산이다. 여덟 봉우리가 모두 바위로 되어있어 하늘금이 둥근 톱날처럼 역동적이고 스릴이 넘치기 때문이다.
그래 작은 산이지만 대개의 등산객들은 팔봉 넘기를 다 하지 못한다. 철계단과 쇠줄까지 쳐있는데도 마지막 봉우리는 포기하고 돌아서기 일쑤다. 작아도 강단(剛斷) 있는 산이다.
발치 3면은 홍천강이 싸고돈다. 강물은 깊푸르나 물가에는 모래벌이 펼쳐졌다. 그냥 모래 하얀 수반(水盤)에 물이 잘박거리는 수석(壽石)인 것이다. 요산요수를 겸하기에 이보다 나은 데가 있겠는가?
강 건너 서쪽의, 늪둔지라는 우각호(牛角湖) 가에는 밤나무숲이 울창하다. 근래 오토캠핑장을 만든다며 많이 베어버렸지만 아직도 옛모습이 꽤 남아있고 옛 강길도 띄엄띄엄 그대로 있다. 이런 명산(名山)영수(靈水)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교통이 불편한데도 사람들은 철을 가리지 않고 찾아든다.
추천코스
매표소 원점회귀 ▷ 총 3시간(8봉을 생략할 경우 2시간)
매표소-(40분)-1봉과 2봉 사이의 새목-(10분)-3봉-(30분)-4봉-(15분)-7봉과 8봉 사이의 새목-(1시간)-8봉 너머 강변-(25분)-매표소
산행포인트
산행은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있는 매표소에서 시작한다. 1봉과 2봉 사이의 새목으로 오르게 돼있는데 약간 가파른 등성이길이지만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새목에 올라서면 1봉을 다녀온다. 정상에 산신당 아닌 용신당(龍神堂)이 있다.
등산로는 2봉을 생략한 채 바로 3봉으로 가게 되어있다. 상봉이면서 전망 또한 최고인 봉우리다. 앞으로는 4·5·6·7봉의 연산(連山), 좌우로는 남북 강물을 다 내려다볼 수 있다.
4봉에 이르려면 ""산부인과 바위""라는 이름의 좁은 굴을 빠져나가야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산고(産苦)의 지점으로 여기서 혼쭐이 난 뒤 8봉 직전의 ""전문장비를 휴대하지 않은 등산객은 등반을 삼가라""는 안내판을 보고나면 미련없이 하산해버린다. 그렇지만 8봉이 안내문처럼 위험하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