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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 진보월간 <작은책>입니다. 1995년 노동절에 창간되었습니다. http://s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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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 16:27 알림 / 엮은이의 글

▲ 표지 그림_ 박소영


발행인의 글

 

202011, 전태일 50주기입니다. 19701113일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산화한 지 50년이 흘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전태일3법을 만들자고 외치고 있을까요. 여전히 전태일이 말한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태일3법이 뭘까요? 첫째, 5인 미만 사업장에게도 근로기준법적용, 둘째, 230만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셋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입니다.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 가장 시급한 법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고 책임자가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사고가 나는 겁니다. 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최고 책임자가 처벌을 받는다면 그런 사고가 또 일어날까요? 지난 20081월에 이천시 냉동 창고에서 8명이 숨졌던 화재 참사 때 최고 책임자가 처벌을 받았다면, 20204월에 이천 물류 창고에서 3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을까요?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김용균이 산재로 사망했을 때 원청 책임자를 감옥에 넣고 책임을 물었더라면 하루에 7명씩 산재로 사망하는 나라가 됐을까요?

독자님들, 이번 특집은 청소년 전태일이 경험했던 노동이 현재는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혹시 둘레에 근로기준법도 모르고 노동 아닌 노동을 하는 아동·청소년들이 없나요? 되풀이되는 자본가들 횡포의 고리를 끊는 길은 독자님들의 관심입니다.

 

20201019

발행인 안건모

 

목차

 

4 책이 이끄는 여행

폐족을 넘어, 오직 공부 이동수

12 발행인의 글

 

살아가는 이야기

14 , 투자와 투기는 어떻게 다른가? 강수돌

19 백정과 약자 임혜진

22 집값을 내가 올렸냐?” 어이없는 친구와 절교를 했다 박영희

26 시어머니가 던진 직격탄, 애꿎은 들깨가 미웠다

하채현

29 다움의 폭력성을 말할 때 반드시 읽는 책 유채림

35 돌모루댁의 살림살이

대팟국 윤혜신

41 두꺼비 손글씨 김상화

42 살아온 이야기

밴쿠버에서 발견한 할아버지의 빗자루 김수련

48 시 읽고 감상하기

빈 들판 신경현

51 교장 일기

코로나19 시대, 나도 일을 벌여 볼까 최관의

56 한의사 권해진의 살아가는 이야기

그곳으로 가신다는 말씀은 삼가 주세요 권해진

 

일터 이야기

일터에서 온 소식

61 와아, 선물 주고 돈 떼 간다 김미르

65 서열업체 3사의 공동 파업 윤채원

71 작은책 법률 상담소

인터넷에 올린 허위 글, 명예훼손이 될 수 있을까요? 박시진

 

특집_ 전태일 열사 50주기, 아동·청소년 노동

76 열세 살 때 나는 7번 시다였다 신순애

82 카메라 속 아이들의 노동 이한솔

86 생계형 알바를 하는 학교 밖 청소년 이정현

90 전태일처럼 일하는 현장 실습생 김경엽

 

96 이동슈의 생활 만화 _ 삼삼한 삶

 

세상 보기

98 옛 그림 속 여성들

담장 밖의, 어떤 모임 텬로력뎡이종수

104 키워드로 보는 우리 사회

트럼프의 포퓰리즘 고태경

110 어린이 해방과 평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히 타일러 주시오 이주영

116 생태 이야기

인구 절벽의 고통을 최소화하려면 박병상

122 존버 씨의 시간들

이주 노동, 강산이 변해도 노예 노동김영선

128 정작 모르는 유물 이야기

그림이 된 그날의 행사들 박찬희

134 독립영화 이야기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보게 하는 영화 류미례

140 책 읽고 딴 생각

보톡스는 젊어 보이게 하는 데 쓰는 약이 아니다 변정수

144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48 지난 호를 읽고

150 편집 뒷이야기

posted by 작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