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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 진보월간 <작은책>입니다. 1995년 노동절에 창간되었습니다. http://s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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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에 해당되는 글 1

  1. 2011.08.22 <작은책> 2011년 9월호(제195호)가 나왔습니다
2011. 8. 22. 12:11 알림 / 엮은이의 글


엮은이의 글

  “지긋지긋합니다.” 글 첫머리부터 꼴통 같은 정권의 행태를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군요. 비 얘기입니다. 정말 지긋지긋하게 내립니다. 마치 열대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기후가 된 듯합니다. 물난리를 당했던 분들은 물에 잠겼던 방이며 살림살이가 마를 새도 없으니 얼마나 속이 터질까요. 그리고 이렇게 햇빛을 받지 못하면 논에 벼가 제대로 익지 않을 겁니다. 다음 달이면 추석인데 농민들은 또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지긋지긋합니다.” 네, 이번엔 정치 이야기입니다. 한마디 안 할 수 없지요. ‘5세훈’ 서울시장이 아이들 공짜 밥 먹이기 싫다고 선거를 밀어붙이는 행태를 보면 정말 역겹습니다. 정권은 부자들 감세로 96조 원이나 퍼 주고, 4대 강에 22조 원이나 퍼붓고, 서울시는 ‘르네쌍스’니 뭐니 해서 5,000억 원을 뿌리고는 660억 원이 아깝다고 180억 원을 날립니다. 억이니 조니 하니까 감은 잘 안 옵니다만 애들이 봐도 웃기는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스무 살 먹은 아이가 그러더군요. 이번에 처음으로 투표권이 생겼다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서 좋다고요. 그래서 제가 알려 줬습니다. “얘야, 투표권을 남발하지 말아라. 이번엔 투표를 안 하는 게 권리를 행사하는 거다” 하고요. 아이가 웃긴다고 하더군요. 헷갈리는 정치를 하는 꼴통 정치인들 때문에라도 아이들한테 정말 잘 가르쳐 줘야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지난달에 예고해 드렸듯이 이번 달에 황인오 씨의 살아온 이야기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좋은 글을 써 주신 황인오 씨, 고맙습니다. 뒤이어 인천에 사는 신혜진 씨가 연재를 합니다. 사람들의 삶은 누구나 특별하지만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신혜진 씨 삶은 또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다음 호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례

4 사진으로 보는 사람 이야기
10 엮은이의
11 원고를 기다립니다
12 작은책을 읽고

살아가는 이야기

14 민요패 사람들 이미정
17 누나, 내가 감자 팔아 줄게 최만선
22 《재일조선인 아리랑》과 단바망간 기념관 장석림
26 이런 부산 보신 있나요? 김금자
32 녹두죽 전상순
34 타조알 선생의 교단 일기
악마가 되었다│수업 해이성수
36 여성의 일과
말로만 듣던 광장 민주주의? 고희라
40 살아온 이야기(마지막 )
사북은 삶의 뿌리이다 황인오
46 와글와글 초딩
48 이야기가 있는 들녘
이런 공부는 꿈도 꿨다 김영숙
52 글쓰기 모임 뒷이야기

일터 이야기

54 일터 탐방 한이 맺힌 거예요 안건모
60 일터에서 소식 인생을 걸고 만들었다 임미영
64 일터에서 소식
어머니, 우리 회사 잘돼요 방종운
68 일터 소식
72 실업 극복 희망 일기 아오, 웃겨 최문정
76 현장 노동법 이야기 뜨거운 철판 위에 쓰러진 변영철

기획 특집
글쓰기로 ‘출세’한 58 개띠

79
강좌 서정홍
99 뒷이야기 강유진
101 만화로 보는 세상 이성열

세상 보기

102 생각해 봅시다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갈림길 미야우치 마사요시
106 생각해 봅시다 부자에게도 무상 급식을 해야 하는 이유 이원영
110 교육 이야기 나이스는 꼼수다 진웅용
114 쉬운 경제 이야기 방송, 광고, 민주주의의 삼각 함수(2) 정태인
118 생태 이야기 4대강의 대형 보에 강물이 고인 뒤박병상
122 인물 바로 보기 이승만은 누구인가 이이화
126 세상의 중심에서 대가 외친다 일곱 동안의 비극 지강호영

쉬엄쉬엄 가요

131 일상 예찬 오랜만에 웃었다 김현진
134 영화 이야기 병자호란을 서부극으로 재해석한 뚝심 강성률
138 추억 따라 역사 따라 인신매매 괴담 안미선
142 , ! 서정홍
144 새로 빈곤과 차별이 있는 곳에 아마미야가 간다 안건모
146 돌아볼 책 침묵은 금이 아니다 김지연
148 새로 나온 책 편집부
151 편집 뒷이야기

posted by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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